우리들은, 엘도리시 클리버와 다니엘 콘반디와 프란츠 파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최근 북한의 쏠까 말까에 대해 비평하고, 아나키즘의 본질이 볼리비아의 게바라에 잘 나타나 있다는 수준 높은 대화를 나눴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나는 비스킷을 먹으면서 싸이의 <젠틀맨>을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불렀고, 해양부 장관의 외모를 ‘광어’에 비유하는 것이 얼마나 대중의 돌던지기인지 역설하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전세자금 1억2천을 빼서 요트를 사는계획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아직 있지도 않은 요트에 설치할 태양열 발전기와 개사료는 몇kg 이나 싫을것이냐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이권다춤이 생겨 말다툼을 하였고 어쨌든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것이라는 결론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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