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west trip on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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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행은 대부분 그렇다.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코스트코에 가다 나의 운전실수로 북한이 보이는 경계(애기봉) 에 닿거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다 강화도에 닿거나 그런식이다.

농담처럼 어딘가 향할때 나침반만 들고간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사실 나침반도 가져가지 않는다.

이날 닿은곳은 문수산성이라는 곳이었고
경계로 군인들이 무리지어 걸었고 명수 나무는 오늘만 사는 개들처럼 보였다.

카메라의 이 날짜 REC은 언제 고쳐야 하나.
2013 . 사진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우리는 떠나기로 결정했는데.
어디로는 결정하지 못했다.

서른넷에 부양가족까지 있다는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해적으로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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