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 How are you

I am KangHee, Rhee.
·이강희
a.k.a Ahopsi·아홉시. Lives and works in Seoul. I take pictures. Contents Producer based on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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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daida:

For the Korean fashion brand DOHC FW 2013 DO WHAT YOU LOVE 

멀티플 컬쳐캐주얼 DOHC 도크 D-Campaign with  IDA Grändås-Rhee 이다 그랜도스-리

Do What You Love!! 당신은 가슴 뛰어본 적이 있는가? 캠페인 다섯번째 주인공 IDA Grändås-Rhee 이다 그랜도스-리

http://blog.naver.com/idohc/9015327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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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how of IDA Grändås-Rhee♛ DRIVE THRU at FOYER on Flickr.

Via Flickr:

♛Upcoming Show of IDA Grändås-Rhee♛

DRIVE THRU at FOYER

13.4 fri 8pm / 14.4 sat 7:30pm / 15.4 sun 8pm

드라이브-쓰루 포이어, 두리춤터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94-29 / DURI Dance Theater Bangbaedong 794-29 seochogu, seoul, korea
Ticket 성인 20,000원 중고생 10,000원 전화 +82 2 533 2141 

IDA Grandas-Rhee History on Flickr.

IDA Grandas-Rhee History by KangHee Grändås-Rhee

작년 스웨덴에 갔을때 이다의 낡은 서랍을 꺼내 수집해온 사진들.

이다는 나에게 ‘스웨덴 뮤지션’도 ‘북유럽에서 와 한국남자랑 결혼한 여자’도 ‘평화운동가’도 아닌

‘이다’다.

아내가 장기간 집을 떠나면 ‘야호’를 부르거나 ‘휴가’리는 단어를 부르는  남편이길 바라는 당신들 장단에 맞춰주는 나는 그저 그녀가 그리웁다.

‘야호’ 그녀의 ‘휴가’ 가 끝났다. 돌아오는 수요일에 인천공항에 가서 그녀를 맞아야지. 그녀의 비행기는 08:20 에 한국에 내린다. 그러므로 나는 모처럼 휴일에 06:30 에 일어나야는데 그것은 큰 문제다.

조정안되니..

shoestorystore:

#06_ TRÄSKOR. 39(250mm).

스웨덴 출신의 그녀는 지구 반대편인 이 곳 서울에서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한다. 그녀를 통해 하나의 음표와 손짓이 공기를 타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전해지자 사람들은 이를 이질감 없이 듣고 보며 즐기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즐기고 있다.  

  • Q: 신고 오셨다고 했죠?
  • 아니요.
  • Q: 아, 가져오셨다고요. 보여주세요.
  • 네.
  • Q: 신발이 되게 무거워 보여요.
  • 이거 나무로 만든 거에요.
  • Q: 아. 나무.
  • 네. 스웨덴 사람들은 아직도 이런 나막신을 신고 다녀요. 이 신발은 옛날 스웨덴에서부터 신던 신발이고요, 70년대에 만들어졌어요. 저희 어머니가 신던 거거든요. 이제 40년 된 거죠.
  • Q: 40년!
  • 퀄러티가 진짜 좋아요.
  • Q: 그러게요. 40년이나 됐는데!
  • 그렇죠. 아까 얘기한 신발. 평생 신을 수 있는 신발(이 인터뷰 전에, 신발 한 켤레로 평생을 신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 Q: 그렇네요, 아까 평생 신을 수 있는 신발에 관해 얘기했을 때 막연하게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10분도 안 지나 현실이 된 거에요.
  • (이 신발은) 요즘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계속 만들어내고 있어요. 베르사체에서도 만들고 있고요. 한국에서도 팔아요.
  • Q: 한국에서 파는 것도 이것처럼 튼튼하게 만들었을까요? 이 신발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 …회사한테 물어봐야겠죠? (웃음)
  • Q: (웃음) 그렇네요. 그런데 이거 무거워 보이는데, 편해요?
  • 편해요. 굽이 높지만 다른 하이힐보다 편해요. 형태가 발이 편하게 되어 있어서요. 딱 맞아요.
  • Q: 오래된 신발인 만큼 좋네요. 그나저나 저는 상상도 못한 이야기에요. 신발을 40년 동안 가지고 있고 신을 수 있다니. 언제 처음 이 신발을 알게 됐어요?
  •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는데, 마당에 저랑 언니들이 함께 쓰는 작은 집이 있었어요. 거기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 옛날 옷, 치마나 재킷 같은 거 입고 많이 놀았거든요. 그때 이 신발도 처음(봤고요).
  • Q: 그때는 발이 쑥 들어갔겠어요. 안쪽까지.
  • 네. 그때는 못 신고 다니고 그냥 발을 신발에 넣고 서서 사진 찍고 그랬죠.
  • Q: 나중에 커서 어머니께 달라고 하셨던 거에요? 이 구두가 어떻게 스웨덴이 아닌 서울에 있는 거죠?
  • 어떻게? …모르겠는데? (웃음) 아마 그냥 가지고 왔던 것 같아요. 기억이 잘 나지는 않네요.
  • Q: 서울에는 언제 가져왔어요?
  • 계속 스웨덴에 뒀다가 작년에 한국으로 가지고 오게 됐어요.
  • Q: 한국으로 오면서 스웨덴 물건들 많이 가지고 왔어요?
  • 네. 많이 가지고 왔어요. 처음에 한국 왔을 때는 여행 할 때처럼 배낭만 하나 가지고 왔었거든요. 청바지 하나. 티셔츠 몇 개, 신발 두 개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결혼하고 남편과 스웨덴으로 가서 남편 가방에 옛날 짐을 꽉 채우고 서울로 돌아왔어요. 저는 이제 서울에서 살게 되었고, 더는 여행이 아니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책. 가장 좋아하는 신발. 이제 그런 게 제 곁에 있어야 했어요. 여기가 저의 집이 되었으니까요.
  • Q: 향수병이 생길 때면 이 신발을 보고 아무래도 안정에 도움이 되겠어요? 스웨덴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거니까요.
  • 아니요. 이것 보면 더 심해져요. 더 가고 싶어요.
  • Q: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보아하니 이 신발은 자주 신으실 것 같지는 않고.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신발은 뭐에요?
  • (신고 있는 신발을 가리키며)이거에요.
  • Q: 왜죠?
  • 편해요. 정말 편하고, 색깔이 깔끔한 검정인 게 좋아요. 형태가 날씬해서 좋고, 캐주얼하지 않아서 좋아요. 뭐랄까, 삼성 같은 회사에 미팅 갈 때 신을 수 있는 신발이지만 클럽에 가도 신을 수 있는 신발. everywhere, every time. 저는 하이힐은 별로 안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잘 안 신었거든요. 어렸을 때에는 시골에 살았으니까요. 거기에서는 하이힐 못 신어요.
  • Q: 아, 그래요? 시골. 지금의 삶과 많이 달랐겠다. 그럼 도시와 자연 중에 어디가 더 좋으세요?
  • 아…. 아마 둘 다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자연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자연에 있으면 저 자체로 있을 수 있지만, 도시에 있으면 복잡하고 제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시끄러워서 제 생각을 못 들어요. 도시에서는 바빠서라도 힘들지만, 자연에 있을 때에는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에 있는 목소리와 진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 Q: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걸까요?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는 거에요. 도시에 있을 때에는 모든 게 시끄럽고 바빠서 저의 목소리나 음악이나 상상이 떠오르지 않게 돼요. 반면에 숲에 있게 되면 저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아마 도시에서는 그렇게 들을 시간이 없어서인 것 같기도 해요. 시골에서는 여유가 있게 되니까.
  • Q: 나를 산다는 느낌일까. 그럼 도시가 좋은 건 뭐에요?
  • 글쎄….
  • Q: 저는 시골에서 잘 못살 것 같아요. 도시에 길들었어요. 편한 게 좋고, 가까운 곳에 제가 찾는 게 모두 있어야 하는거죠.
  • 아. 스웨덴의 시골은 한국의 시골과 엄청나게 달라요. 스웨덴에서는 시골임에도 모든 게 갖춰져 있거든요. 병원, 학교, 카페, 물건 살 수 있는 것 다 살 수 있고요. 한국에서 시골 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잖아요. 커피도 살 수 없고요. 스웨덴의 시골은 생활하기 좋아요.
  • Q: 스웨덴의 시골은, 한국의 시골과 도시의 좋은 점을 모두 합친 곳이네요. 가고 싶어요.
  • (웃음) 가 보세요.
  • Q: 그럴게요. 이 나막신 얘기를 다시 하고 싶은데요. 한국에서 실제로 신어본 적도 있어요?
  • 있어요. 서울에서… 작년에 서울의 스웨디시 카페에 갔었어요. FIKA라는 곳.
  • Q: 네.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 네. 작년에 FIKA 런칭 파티에 이 신발을 신고 갔었어요.
  • Q: 사람들이 알아봤나요?
  • 네! 이거 진짜네! 오리지널이다!! 그랬어요.
  • Q: 이야 이걸 알아보네. FIKA는 스웨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었나요?
  • 그런 건 아니에요. 주인이 1년 살았대요. 근데 그 사람 스웨덴 잘 몰라요. 음식들도 스웨덴에서 먹었던 맛 아니에요.
  • Q: 아 그래요? 커피 중에 약간 특이했던 거 기억나요. 날달걀 들어간 커피요.
  • 그거 스웨덴 사람도 모르는 거에요.
  • Q: 아 정말요! 속았다! 참, FIKA라는 단어가 ‘커피 마시자!’ 정도의 뜻이었던가요?
  • coffee time. coffee and snack. 스웨덴에 있을 때 친구한테 전화해서, ‘FIKA할까?’ 이렇게. 여기에서는, 술 한잔하자? (웃음)
  • Q: 한국 사람 다 됐네요. 그런데 이 신발 신은 경험을 꺼낸 게 작년이라면 그렇게 자주 신는 신발은 아닌가 봐요. 본인에게 정말 좋은 신발은 어떤 신발일까요? 자주 신을만한.
  • 모양이 지금 신은 검정 신발과 비슷하면 좋겠는데, 이건 퀄러티가 안 좋아서 오래 신을 수 없어요. 그래서 오래 신으려면 소재가 진짜 좋아야 해요. 바닥도 두꺼운 가죽으로 되어서 마모가 쉽지 않아야 하고요. 이음 선은 글루같은 것으로 붙인 게 아닌 꿰매서 이은 신발이어야 해요.
  • Q: 말씀하셨던 신발의 조건을 정리해보면, 편하고, 검정에, 오래 신을 수 있는 거. 그 중 오래 신을 수 있다는 부분이 궁금해요. 오래 신는 게 왜 좋을까요.
  • 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게 있어서 좋아요. 제가 계속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어선지, 신발은 오직 하나였으면 좋겠어요. 여러 개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요.
  • Q: 여러 상황에서 신을 수 있는 하나의 신발.
  • 그런 신발이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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